◇프로주부특강<이은집 스페셜(EBS 오전 10시 30분)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다섯 엄마를 찾습니다’를 주제로 연속 5일 강연된다. 첫날 주제는 ‘이런 시인엄마를 찾습니다’.


신바람 나는 트롯트로 강의를 여는 이은집 강사는 명시와 시조의 패러디를 비롯해 메들리 시조, 랩 시조를 선보인다. 누구나 적어도 한소절 정도는 외우고 있을 만큼 유명한 윤동주의 서시를 패러디한 ‘군것질을 위한 서시’를 인용하며 배고픈 아이들이 꿈마저 고파할 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본인의 작은 키에 얽힌 시조시 ‘칠판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칠판인데’를 소개하며 남들의 비웃음을 약으로 삼을 줄 아는 여유의 미학에 대해 말한다. 또 자녀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공유할 수 있는 어머니의 필요성에 대해 ‘가수 유승준 팬의 기도’로 이야기 한다.
◇오픈드라마<남과 여>(PSB 오후 10시 55분)

아내를 비롯해 결혼 생활에 권태를 느낀 정신과 전문의 현섭은 우연히 방송에 출연하게 되고, 그곳에서 한 명의 여자를 만나게 된다. 현섭은 모든 면에서 세련되고, 자신의 일에 자신감에 차 최선을 다하는 진주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결국 이들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남편의 잦은 외박과 애정이 식은 행동으로 인해 뭔가 눈치를 챈 영숙은 자식들 때문에 애써 남편의 외도를 눈감아주며 남편이 자신의 자리를 찾기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현섭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며 아내인 미영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현섭의 말에 당황한 미영은 아이들을 생각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결국 미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섭은 그녀와 이혼하고 한달 만에 진주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아줌마(MBC 오후 9시 55분)

진구는 삼숙의 개업식날 식당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에 대해 삼숙을 찾아와 진심을 사과한다. 아영이 저녁 준비를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가자 임신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한편 지원은 강의 도중 헛구역질을 하고 뛰어나간다. 지원이 몸이 안 좋다고 하자 재하는 도화식당에서 먹을 것을 사다 가져다주는데 재하 앞에서 지원이 또다시 헛구역질을 한다.

다음날 재하는 반신반의하다가 임신 시약을 사다 지원에게 시험에 보던지 병원에 가 보자고 한다. 재하가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지원이 통곡을 하고 나오고, 지원은 이건 내 생애 최고의 사고라고 사후 처리는 내가 결정하겠다고 한다.
◇세친구(MBC 오후 10시 55분)

‘우울한 청혼’박상면은 조은숙 부모에게 인사 드리러 찾아갔는데, 은숙 부모는 변변한 직업도 없으면서 뚱뚱하게 생긴 상면이 맘에 안 든다고 노골적으로 상면을 냉대한다. 상면이 낙담해 하는걸 보고 누나 반효정은 부모 없이 어렵게 키운 동생이 남에게 무시당했다고 섭섭해하며 눈물 흘리고, 한편 최종원은 은숙 아버지가 해병대 2기 후배라는 걸 알고 속 시원히 화풀이를 해대는데….
◇인간극장(KBS2 오후 8시 45분)

‘개그가 좋아! 갈매기 자매 상경기’ 신인개그맨 진선미(25)와 방진주(25)는 사람을 웃기는 일이 지상목표요, 존재이유다. 개그맨이 되겠다고 부산에서 상경한 지도 어느덧 3년째. 식당 서빙, 호프집 종업원, 생수배달, 텔레마케터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갈매기 자매라는 이름으로 힘겹게 데뷔를 했지만 당장 다음 끼니를 걱정하고 쌓여가는 고지서에 한숨짓는, 아직은 배고픈 신인이다. 오직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냉엄한 현실을 특유의 넉살과 배짱으로 헤쳐가며, 눈에 번쩍 뛸 스타가 되기 보다 성실한 직업인으로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개그맨이 되려는 스물 다섯 부산처녀 둘의 좌충우돌 서울살이 이야기를 담았다.
◇여인천하(PSB 오후 9시 55분)

난정은 정렴과 옥련에게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괴롭히냐고 따져 묻는다. 옥련은 여우같이 간살을 떨어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게 죄라고 말한다. 난정은 자신의 신분이 다르나 한 아버지의 핏줄을 받은 형제 아니냐며 자신도 엄연히 양반의 자손이라고 말한다. 옥련은 역적의 자손이라며 코웃음친다. 파릉군을 만난 조광조는 조정은 정국공신 소인배들의 똥냄새로 역하다며 그 뿌리를 뽑아야 조선의 장래가 있을 거라고 말한다. 파릉군은 정국공신들이 전 하를 떠받치는 기둥들 아니냐고 하자 조광조는 썩은 기둥을 잘라 버리고 도학정치를 해야 요순시대의 태평시대가 도래할 거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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