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개별주의 전반적 약세속에 통신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들의 지수하락 저지로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미 나스닥시장의 폭락세영향으로 약세로 시작됐으나 개별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수관련주들에 매기가 몰리면서 수차례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인 끝에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0.27포인트 오른 67.72로 3일 연속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사상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전날에 비하면 거래가 대폭 위축돼 거래량은 2억9958만주, 거래대금은 1조2504억원이었다.



대형주들의 지수지지로 3일 연속 오름세를 시현했음에도 개별주들은 일제히 내려 상승종목이 상한가 39개 등 212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346개에 달했고 9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매수주체별로는 투신권이 순매도세를 지속하며 62억원어치를 팔았으며 개인들마저 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들은 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연기금도 2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증권사들은 모두 14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최대 순매수세력을 형성했으나 LG증권이 바이어블 코리아의 시장조성을 위해 1만1천원 이상에서 130만주를 사들인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순매도였다.



바이어블 코리아는 이날 주간사의 적극적인 시장조성에도 불구, 주가가 1만원 이하로 추락했다.



한편 모회사 리타워그룹이 미국 나스닥상장사 브로커 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는소식에 리타워텍과 리타워텍 우선주는 일찌감치 매도잔량이 완전히 사라진채 상한가에 진입했고 1대 주주 디스커버리 벤처스가 외자유치차원에서 외국투자사에 지분을 매각키로 한 동미테크는 회전율 82.72%로 1위에 오르면서 역시 상한가에 마감됐다.



그러나 일본과 합작사 설립추진소식이 전해진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내림세를 나타냈고 50억원 규모의 자사주펀드를 조성키로 한 아이인프라의 오름세는 제한적이었다.



또 중소 A&D종목이었던 미르피아,삼영케불 등은 하한가였던 반면 신안화섬은 상한가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신영증권 리서치부 노근창 코스닥팀장은 “대형 통신주의 강세로 지수를 지지하기는 했으나 이들 종목이 당분간 상승세를 견인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나스닥이지속폭락하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 IMT-2000사업자 선정시까지 지수하락은 저지될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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