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는 전체적인 코디네이션에 액센트를 넣어주는 아이템이다. 보통은 가방색과 스카프색을 일치시키는 게 좋다. 전체 코디 중 2~3개 이상이 같은 색이면 촌스런 느낌을 준다.

스카프를 맬 때 헤어스타일은 스카프가 흩날리는 소품이므로 풀어헤친 퍼머머리보다는 심플한 스타일, 특히 목을 드러낸 업스타일(올림머리)이 가장 잘 어울린다. 메이크업은 눈화장과 스카프, 립스틱과 스카프와 귀고리 등의 색을 동일하게 하면 세련돼 보인다.

스카프를 선택할 땐 옷에 맞추거나 자기 스타일에 맞추면 되고, 선물 받았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필요없는 스카프는 없다. 또 봄이라고 무조건 분홍·오렌지·노랑 등 화사한 색깔을 선택하지 말고 티셔츠나 옷 색상에 맞게 고른다.

원피스의 경우 심플한 스타일은 정사각형 스카프를 대각선으로 접어 주름을 잡아 화려하게 묶어주고, 화려하고 섹시한 스타일은 작은 스카프로 나비형이나 기본형(두번 묶어 중간에 네모형으로 만드는 모양-사진참고)이 어울린다.

티셔츠·남방의 경우는 칼라 안쪽에 걸쳐묶는 방법(사진)과 칼라를 세우고 칼라 바깥에 세일러스타일(넥타이모양)로 묶어주면 위에 재킷을 걸쳤을 때도 멋스럽다. 박스스타일 남방은 걸쳐묶는 방법이 무난하다.

스카프의 모양에 따라서도 연출법이 다르다. 작은 직사각형 모양은 세일러스타일이 좋고, 큰 직사각형 모양은 목을 감싸듯이 돌려묶어주면 된다. 작은 정사각형 모양은 카우보이 스타일이 적합하고, 큰 정사각형 모양은 걸쳐묶기나 대각선으로 어깨에 둘러 스카프링으로 고정하기, 칼라가 없는 원피스에 장식하면 효과적이다. 또 키가 작은 사람은 스카프 자체를 예쁘게 매기보다 바람에 흩날리도록 세로로 포인트를 주어서 키가 커보이도록 연출한다. 스카프 매기가 번거롭다면 스카프링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모양내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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