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서울 대우그랑프리 대회


시드니올림픽 펜싱메달리스트들이 2001 대우그랑프리대회(플뢰레)에서 다시 맞붙는다.

24일과 25일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우그랑프리는 플뢰레 단일종목으로는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 등 세계각국에서 200여명의 검객들이 참가한다.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펜싱의 위상을 드높인 김영호와 올림픽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랄프 비스도르프(독일)를 비롯해 동메달리스트 드미트리 체브첸코(러시아), 올림픽에서 각각 4·5위에 오른 장 노엘 페라리(프랑스)·살바토레 산초(이탈리아)와의 격돌.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에 오른 김영호는 세계랭킹 16위까지 자동출전하는 32강전부터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강호들과 불꽃튀는 접전을 벌이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오태영(부산시청)·서미정(대구대)·김소정(충북도청)·이태희(인천중구청) 등 국가대표가 총출동, 시드니올림픽에서 각각 금·동메달을 따낸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조바나 트릴리니(이상 이탈리아) 등과 기량을 겨룬다.

또한 대우그랑프리가 끝난 뒤 26일과 27일에는 월드컵 남자플뢰레 단체전이 한체대 체육관에서 계속될 예정이어서 국내펜싱펜들은 나흘동안 최고 검객들의 실력을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대우그랑프리 32강전이 시작되는 25일 경기는 한국방송공사(KBS)가 중계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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