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1년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종합 3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15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자코파네 인근 크리니차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남녀 1000m결승에서 민룡(경신고)과 최민경(세화여고)이 나란히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금4, 은3, 동메달 2개로 러시아(금12 은8 동6)와 폴란드(금6 은2 동3)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민룡은 이날 남자 1000m결승에서 1분36초755에골인, 1분37초013의 브루노 로스코(프랑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자 결승에서 최민경도 1분37초081을 마크, 1분37초205의 에브게니아 라다노바(불가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이승재(오성고)는 결승에서 2위로 골인했으나 실격돼 심판단 회의에서 3위로 결정됐고 여자부의 안상미(계명대)도 1분37초8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16일 저녁 열리는 남녀 3,000m와 남자 5,000m계주, 여자 3,000m계주에 출전해 종합순위 상위권 굳히기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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