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에서 무명의 초등부 탁구팀인 대야초교를 지난 87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으로 이끈 명코치 김종운씨가 지난 12일 진해 자은동에서 탁구교실을 열고 탁구계로 복귀했다.

김씨는 탁구의 불모지였던 80년대 진해에서 탁구 꿈나무를 양성하면서 대야초교 탁구부를 전국 최강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또 86년에는 전국종별대회 단체 준우승과 개인전 2·3위까지 끌어 올렸으며 이어 87년에는 여자탁구 전국우승을 이끈 탁구지도자.



80년대 초등학교 지도자시절,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을 배출하기도 했던 김씨는 지난 97년부터 올해 초까지 진해시 체육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97년 체육회산하 경기가맹단체가 불과 7개였던 것을 99년까지 15개로 신장시켜 도민체전에서 98년 7위를 99년 6위, 2000년 5위에 올려놓았다.

김씨는 “탁구가 생활체육으로서 지역에 활착되고 어린이들의 체력 향상과 특기적성훈련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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