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세계복싱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영국)와 전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미국)의 경기시기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루이스의 사업 매니저와 타이슨측은 7월께로 맞대결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루이스의 영국 프로모터인 파노스 엘리어즈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두 선수의 대결은 빨라야 10월께나 가능하다”고 발표한 것.

엘리어즈는 “7월과 8월은 루이스와 타이슨의 경기를 중계할 미국 유료 케이블 TV의 시청률이 가장 떨어지는 시기”라며 “따라서 알려진 대로 7월에 경기를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엘리어즈는 “루이스와 타이슨이 각각 계약하고 있는 케이블 TV인 HBO와 쇼타임이 협상하는데 최소한 3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아무리 빨라도 10월이 돼야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루이스의 사업 매니저인 아드리언 오건은 오는 7월22일 타이슨과 경기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7월1일 35번째 생일을 맞는 타이슨도 생일 기념으로 루이스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최근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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