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자동차경주대회는 끝났지만 인터넷에서의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창원시 직장협의회 사이트(www.aco.or.kr)에는 경남도가 발표한 외국인 관람객 수가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이를 꼬집고 있다.



한 네티즌은 “F-3 외국관람객 수를 내가 보기엔 50~70명이 왔고, 평가단은 100명 정도 왔다 했는데, 대회가 끝난 후 정무부지사는 공식적으로 5300명이 관람했다고 발표해 온 언론이 떠들더니만, 어제 도정질문 답변에서 도지사는 도의원님들 앞에서 3000~4000명 정도 관람했다고 답변했다”면서 “천문학적 돈이 들어가는 대회에 수십억원의 협찬금을 받아 개최한 세계대회에서 외국관람객 숫자조차 제대로 파악못하면서 지역경제 효과는 무슨, 관광수입효과·자동차산업발전 효과는 어찌 똑바로 설명이 되겠노”하며 주최측을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지난번 선수단 환영 만찬시 도민홀에서 도지사는 내년 F-3는 민간 타이어회사에서 주최토록 하겠다고 말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보도되었는데, 4일 도정질문에서 문화관광국장님은 그런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고 도가 추진한다고 말했다”면서 “도대체 최고위층의 의견조차도 제각각이니 어찌된 일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천에서 F-3대회를 구경하러 다녀갔다는 김삿갓이란 네티즌은 “F-1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몬테카를로 시민들이나, 세계에서 가장 부자들이 사는 F-3의 마카오 시민들은 아예 시내도로에서 대회가 열리지만 소음갖고 불평하지 않는다”면서 “창원에 안살면서 이런 말 하기엔 뭣하지만 국제행사를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못하시는것 같다”고 충고했다.



이에 대해 “반송·중앙동 주민들의 불편은 인정하지만 대국적 견지에서 개회를 찬성한다”, “축제라는 것이 1~2년안에 빛을 보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등 공감을 표시한 의견도 이어졌다.

최근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마산MBC 임혜숙PD의 저서 <나는 일부일처제가 싫다>에 대한 반론이 경남도민일보(www.dominilbo.co.kr) 독자투고란에 올라왔다. 자신을 김리나라고 밝힌 네티즌은 이 책의 일부 내용에 대한 거부감을 피력한 후 “일부일처제가 아니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더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다처다부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성교육과 올바른 선택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도정실현모임 석종근 대표와 다른 시민운동가들 사이의 논쟁도 경남도민일보 자유토론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열린사회 희망연대 등 시민단체의 ‘마산시의회 점거농성’이 불법적이라는 석종근씨의 문제제기에서 촉발된 이 논쟁은 진주의 박광희 목사와 김영이 진주사랑청년회 전 회장까지 가세해 시민운동이 합법의 틀안에 머물러야 할 것인가를 놓고 진지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신예 문학평론가인 정문순씨도 인터넷 경남도민일보를 통해 12월 4일자에 보도된 ‘결산 2000 지역문화’에 대한 반론형식으로 경남지역 문학계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 <시와 생명>, <시와 비평> 등 지역문예지와 경남문학관 건립 등 일련의 움직임을 싸잡아 비판해 도내 문단에 새로운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진주시 공무원직장협의회 사이트(www.assa.or.kr)에는 진주시의회 모 의원의 추태에 대한 성토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는 한 네티즌이 금산면 장사리 경로당 신축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모 시의원이 자신을 늦게 소개했다면서 행사후 다과회 자리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술잔으로 탁자를 내리치고 면장에게 삿대질을 하는 등 추태를 부렸다는 글을 올리면서 비롯됐다. 그러나 해당 의원은 아직 아무런 해명의 글도 올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여성문화동인 살류쥬(www.salluju.pe.kr)에서는 최근 청룡영화제에서 사회자로 나온 탤런트 김혜수의 노출의상에 대한 논란이 목하 진행중이다.



또 남해군 홈페이지에는 최근 보류되긴 했지만 일부 여야 의원들이 제출한 자치단체장 임명직 전환추진 움직임에 대해 쟁점토론방을 개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부산과 경남지역 근·현대사 연구모임인 ‘경남근현대사연구회(회장 박영주)’의 홈페이지(bbs.soranet.com/~knh)가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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