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폭설로 인해 연기되었던 전국농민회 경남도연맹 김성원 정책실장(36·소장암 말기 암투병중·본보 2000년 12월2일자 19면 보도) 후원행사가 1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국농민회 경남도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후원행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진주 경상대학교 개척관과 인문대식당에서 1·2부로 나뉘어 개최된다.
이날 ‘농민운동가 김성원동지 쾌유를 바라는 동지사랑의 밤’행사에는 김성원실장은 물론 김실장의 가족까지 모두 참석할 예정이며 노래패 ‘맥박’의 노래공연과 여성농민회 ‘찔레꽃’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이날 주최측은 김성원실장의 투병전 활동모습과 투병생활모습을 담은 2편의 영상물을 상영, 참석자들에게 후원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김성원실장은 경상대학교(물리교육·85학번)에서 학생운동으로 투옥됐다가 졸업 이후 농민운동에 투신, 각 지역 농민회에서 현지 강연을 펼치는 등 정열적인 활동을 벌여왔으나 지난해 10월 7일께 소장암 말기 선고를 받고 생채식과 풍욕·쑥뜸으로 병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도움주실 분: 농협 801065-51-029297 강기갑·연락처 761-7557 전농경남도연맹)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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