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돌이·공순이 부모 주제에 아이 둘 씩이나 비싼 돈 들여가며 아기스포츠단에 보낸 이유는 YMCA가 그 어떤 시민 단체보다 열린 사회·평등 사회를 가르칠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월수 200만원이 넘는 그 어떤 특권층도, 사회에서 큰 소리를 땅땅 칠 수 있는 중산층도 아닌 주제에 감히 물을 흐렸습니다. 게다가 겁도 없이 작은 애는 학비감면 신청도 했습니다. 사무총장님,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만 용서하시고 이만 하산하시죠.”

권순주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창원YMCA 직원들이 개설한 홈페이지(http://my.netian.com/~cwymca2001)에 올라온 글 중 하나이다.

권 총장이 아기스포츠단(유치원과정) 교사회의 석상에서 말했다는 “월수입 200만원 이하 가정의 어린이는 YMCA에 입학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학비감면 대상자는 받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에 대한 항변이다.

창원YMCA 직원 14명이 공개적으로 권 총장의 전횡과 비리를 폭로하고 나선 직후부터 인터넷 경남도민일보(http://www.dominilbo.com)와 직원 홈페이지에는 연일 권총장을 비판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의견 중에는 “왜 그동안 가만히 있다가 감원 이야기가 나오니까 폭로하고 나서느냐” “직원이나 사무총장이나 모두 자질이 없는 것 같으니 양쪽 다 물러나라”는 식의 양비론도 가끔 올라오고 있다.

또 “이번 일이 시민운동 전체에 대한 매도로 이어질까 두렵다”“안타깝고 당혹스러운 일이지만, 시민단체답게 잘 해결하기 바란다”는 우려섞인 의견도 적지 않다.

이번 사태와 관련, 창원Y 직원 홈페이지에 80여건, 경남도민일보에 10여건 등 사흘만에 총 90여건의 의견이 쇄도했다.

김두관 남해군수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판공비 내역을 공개한 데 대해 타지역에서는 김군수의 용단에 대한 찬사가 잇따르고 있으나, 정작 남해지역 언론사이트에는 딴죽을 거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경남도공무원직장협의회(http://www.ako.or.kr)의 경우 “정말 용기있는 행동”“이런 분을 도지사로 모셔야 한다”는 찬사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디지털 남해신문(http://www.digital-n.net) 여론광장에는 “군수 판공비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 “하루에 먹는 판공비가 25만원이나 된다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판공비를 줄여 불우이웃에게 돌려라”는 식의 글들이 올라왔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았다. 법무법인 남해는 “지출 액수에 있어서도 군수의 대외활동이나 업무추진의 많고 적음이 기준이 되어야 할텐데 총액만 가지고 우리가 뽑은 단체장의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거나 무조건 많이 썼다고 몰아 붙인다면 이 세상에 판공비 공개할 사람 몇이나 되겠나”라고 반박했다.또 남해인터넷뉴스(http://news.namhae.net)에도 “어려운 경제여건과 남해군의 궁핍한 세수여건에 비추어 볼 때, 일개 군수의 판공비가 월 1000만원이나 된다는 것은 문제”라는 비난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진주향우’라는 네티즌은 “내 고향의 군수가 이렇게 세세히 판공비를 공개한 걸 보고 자랑스러워 하고 있었는데, 고향사람들이 그걸 가지고 또 시비를 걸고 있는 걸 보고 놀랐다”면서 “아마도 김군수의 용기있는 행동에 시기나 질투를 느끼는 사람들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일보와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htt://gnccdm.or.kr) 등 언론관련 사이트에는 최근 도민일보 허모 기자의 기자윤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역파견기자가 광고업을 겸업함으로써 경쟁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요지였다.

이와 관련, ‘konam’이라는 네티즌은 경남민언련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기자라는 신분만으로도 충분히 관공서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한국 사회”라면서 “기자의 겸업은 이권과 직결돼 오해와 불신을 살 수 있으므로 도민일보의 발행정신이 바래지 않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민일보는 “현지에 진상조사팀을 파견, 사실확인 조사를 벌인 결과 사규 및 사원윤리강령 위반사실을 일부확인하고 내부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산시민의 날 변경 여부에 대한 공청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경남도민일보에는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가 진행중이다.

마산시민의 날로 적당한 날짜를 묻는 이 설문에는 지난 일주일간 모두 185명이 참여한 가운데, △3·15의거 기념일(3월 15일)이 68%(125명) △개항기념일(5월 1일)이 27%(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무날이나 관계없다(4%), 3·15의거 2차봉기 기념일(2%)을 지지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이밖에 진주시의회(http://www.jinju.go.kr/council/council.html)에서는 의회에서 부결된 청소년문화회관 건립문제가 청소년 단체들을 중심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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