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국회'라는 희칭의 먹칠을 한 채 정쟁을 벌이느라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4월 임시국회! 그곳의 염치를 엿 바꿔 먹은 의원 300명의 통장으로 각각 1140만 원의 월급(4월분)이 들어갔다 합니다. 그 상황을 16일 치 <서울신문>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은 이렇게 야멸치게 까주었습니다. <국민은 없다 / 서민 등골 휘는데 국회 문 닫고 '無노동 월급 1140만 원' 뻔뻔한 의원들…"지금 뭐 하세요?"> 그 제목의 널따란 여백에다 이런 분노를 빽빽이 휘갈겨 적었습니다. "온 국민이 일떠섭시다. 서민들은 생활고로 한숨들인데 막말, 망언 창·칼을 들고 쌈질이나 일삼으며 뻔뻔히 놀면서 국민이 낸 세금으로 마련된 세비(歲費) 아닌 '세비(稅費)'나 '무노동 빈둥빈둥'으로 챙기는 후안무치한(漢)들! 묵과해선 안 됩니다. 온 국민이 고소인이 됩시다. '세비반납 촉구' 소송을 공식으로 제기합시다. 헌소(憲訴)까지라도 갑시다. 악습을 뜯어고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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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에도 5월 국회 일정

잡지 못한 '날라리 국회'여

5월분 '무노동 유임금'

통장 호강까지도 없을쏘냐

지역구

쏘대며 세비도 타면

꿩 먹고 알 먹는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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