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평가서 최고 수준 인증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글로벌 수준의 제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이 미국 GM 본사의 품질 평가 시스템인 제조공정품질(BIQ·Built In Quality) 평가에서 레벨4를 인증받아 글로벌 최고수준의 제조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BIQ는 GM이 전 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공장의 제조 공정 품질 전반을 평가하는 지표다.

레벨1부터 5까지 각 단계에 맞는 항목을 평가해 레벨을 결정한다.

이번에 창원공장이 인증에 성공한 BIQ 레벨4는 '결함이 공정을 떠나지 않는 단계'를 의미한다.

'결함이 발생하지 않는 수준'으로 정의하는 레벨 5는 BIQ의 비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레벨 4 인증은 최고 수준의 제품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로 GM 창원공장은 설명했다.

▲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24일 GM의 품질 평가 시스템인 제조공정품질 평가에서 BIQ 레벨 4를 인증받았다. (왼쪽부터)헤르슨 가르시아 GM 해외사업부문 및 한국지엠 품질부문 부사장, 조정오 창원공장 상무,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 제럴드 존슨 GM 글로벌 생산부문 총괄 부사장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이로써 한국지엠은 지난 2013년 보령공장, 2018년 부평 1, 2공장에 이어 이번에 창원공장까지 레벨 4 인증에 성공하며 전 사업장이 GM의 제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한국지엠은 이날 창원공장에서 GM 글로벌 생산부문 제럴드 존슨 총괄 부사장, 창원공장 김선홍 본부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BIQ 레벨4 인증서 수여식을 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김선홍 본부장은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해 창원공장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최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을 공개했다.

GM이 공개한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은 시간당 4.5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하드웨어가 탑재되며, 이는 현재 GM의 차량에 적용된 것보다 5배 향상된 성능이다.

이와 관련해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사장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제품에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며, "우리의 새로운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GM의 다방면에 걸친 미래 기술 혁신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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