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규모 개조·개량사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태국 정부와 6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국 공군과 3차 계약으로 태국 공군의 T-50TH에 레이더와 적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레이더 경보 수신기 등을 장착하는 개조·개량 사업이다.

또 교육훈련과 수리부속, 지원장비 납품이 포함되며 오는 2021년 10월까지 최종 납품할 예정이다.

태국 공군은 2015년 T-50TH 4대를 구매한 데 이어 2017년 8대를 추가로 구매하는 2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차로 계약한 4대는 작년 3월부터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위한 실전배치를 마치고 운용 중에 있으며, 추가로 구매한 8대는 올해 말 납품을 시작해 2020년 중 납품이 완료될 예정이다.

KAI는 태국 공군의 T-50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경공격기 FA-50과 기본훈련기 KT-1 등의 추가 수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T-50 계열은 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운용되며, 고등훈련과 전술입문은 물론 경공격기로도 활용이 가능해 효율성이 높은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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