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두절에 가족들 신고…아파트서 부패한 시신 발견

지난 24일 오전 11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휴대전화가 꺼져 일주일 정도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이 ㄱ(57) 씨의 지인에게 연락했다. 지난 24일 지인 신고로 오전에 출동한 경찰이 냄새가 나 마산소방서에 알렸다. 출동한 119구조대가 위층에서 사다리를 타고 집으로 들어가 방 침대에 죽어 있는 ㄱ 씨를 발견했다. 시신은 부패한 상태였다.

CCTV 등을 분석한 마산동부서는 ㄱ 씨와 알고 지내던 ㄴ(54) 씨가 지난 17~18일 ㄱ 씨 집에 출입한 것을 확인하고 추적해 24일 오후 한 숙박업소에서 ㄴ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ㄴ 씨가 범행을 자백했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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