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 중인 배에서 불이 나 어선 3척이 타버렸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4일 오후 1시 33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구복항에 있던 양식장 관리선(4.4t)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마산소방서가 2시 5분 현장에 도착하는 사이 바닷바람에 의해 또 다른 양식장 관리선과 낚싯배에 불이 옮겨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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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구복항에 정박해 있던 배에서 불이 난 가운데 출동한 소방대가 진압하고 있다. /마산소방서

소방대가 2시 14분 불길을 잡고 3분 후 완전히 껐지만 3척 모두 완전히 타버려 소방서 추산 2억 50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배에 불이 났을 때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

마산소방서는 “목격자 진술·현장조사 등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에 의해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는 27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창원해양경찰서와 함께 감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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