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 행사 중 사고가 벌어져 병사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15분께 부두에 정박한 최영함(4400t급) 선수 갑판에서 홋줄이 터져 군인 5명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병원에 옮겨진 병장 1명이 숨졌다. 3명은 계속 치료 중이며 1명은 치료 후 부대로 복귀했다. 해군 관계자는 "치료 중인 3명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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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린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식 중 배 앞부분에서 홋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있던 구급 차량이 급히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사고는 최영함이 정박하는 과정에서 홋줄을 정비 중 장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군 관계자는 "군 수사기관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최영함은 지난 6개월간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 호송과 해적 퇴치 등 임무를 수행한 후 이날 복귀했다.

※ 홋줄은 배가 부두에 정박할 때 부두와 연결해 묶는 밧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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