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내달 2일 진해루·흑백서
무료 공연·가족체험 등 다채

햇살에 보석같이 빛나는 바다를 배경으로 열리는 신나는 공연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13회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해루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별히 예술가 사랑방이자 문화공간인 흑백(창원시 근대건조물 제4호)에서도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는 친구·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6월 1·2일 오후 2~5시 전등갓·캐릭터 부채 만들기 등 가족 체험 행사도 열린다.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

◇31일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뮤지컬 노래와 퍼포먼스가 관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오후 7시 40분 진해루에서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서막을 알린다. 작품명은 <뮤지컬 코믹 갈라쇼!>다. 갈라는 중세시대 사람들이 오페라나 음악회에서 입던 화려한 의상을 일컫는 말로 현재는 축제, 흥겨움을 의미한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창원시민에게 노래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흥겨운 공연을 선보인다.

▲ 극단 햇빛촌 <철수영이>.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

◇1일

도내 유일의 장애인 극단 햇빛촌이 오후 3시 문화공간 흑백에서 <철수영이>를 선보인다. 지난 2010년 진해장애인복지관 연극교실에서 출발한 햇빛촌은 '2012 나눔연극제' 단체대상과 연기대상을 받으며 전국에서 주목받는 장애인 연극단으로 성장했다. <철수영이>는 국민 연인 철수와 영이의 웃픈(웃기다와 슬프다 합성어) 사랑 이야기다. 지난해 제주 전국장애인연극제 초청작이며 올해 밀양아리랑연극제 단체 은상과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 공연은 다음날도 이어진다.

극단 제리아저씨는 오후 4시 진해루에서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를 선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다. 이 공연이 끝나면 연이어 극단 고도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단막희극 <청혼>이다. 한 남자의 첫사랑을 향한 목숨 건 청혼을 내용으로 한다.

▲ 극단 이루마 <사랑과 전쟁>.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

◇2일

몸부림은 오후 3시 진해루에서 <동작, 그 이상의 움직임>을 공연한다. 몸부림은 스트리트 댄스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단체다. 이들이 선보이는 스트리트 댄스가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다. 오후 4시에는 클라운 진의 '벌룬 매직 저글링 쇼'가 펼쳐진다. 1인 광대가 풍선을 이용해 다양한 캐릭터와 동물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공연은 극단 이루마의 가족극 <사랑과 전쟁>이 오후 5시에 열린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한 부부의 풋풋한 연애 시절부터 중년, 노년까지의 재미와 감동을 담았다.

문의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사무국 010-3084-9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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