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엄정조사 촉구

진주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한 농협 상임이사 인사추천위원회 선거에서 일부 위원에게 금품이 살포된 정황을 잡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농협을 찾아가 상임이사 인사추천위 선거와 관련해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 농협은 상임이사 선거를 위해 지난달 30일 인사추천위를 구성했다. 인사추천위는 이사회 3명, 대의원 2명, 비조합원 1명, 당연직 조합장 등 7명으로 꾸려졌다. 이 농협은 지원자 2명 중 ㄱ(60) 씨를 인사추천위원 4명의 추천을 받아 지난 17일 임기 2년의 새로운 상임이사로 결정했다. ㄱ씨는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 찬성 39, 반대 11표로 통과됐다.

진주시농민회는 23일 농협중앙회진주시지부 앞에서 이 농협 상임이사 금품선거 관련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농협선거에서 금품선거가 발생하지 않고 새로운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