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연구공간 파랗게날이 25일 오후 2시 웅양면 동호리에서 여든아홉 번째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오강남 선생을 초청해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이라는 주제로 종교의 다채로움 속에 흐르는 서로 다르지 않은 핵심에 대해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강남 선생은 비교종교학자로,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다. 북미 여러 대학과 서울대, 서강대 등 국내 대학의 객원 교수를 역임했고,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과 미국종교학회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을 지냈다.

지금 '종교너머, 아하!'의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1941년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와 동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하고 캐나다 맥스터대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예수는 없다〉, 〈종교, 심층을 보다〉, 〈도덕경〉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살아 계신 붓다, 살아 계신 예수〉, 〈데이비드 스즈키의 마지막 강의〉 등이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으로 열리는 파랗게날의 강좌는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10-9257-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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