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제37회 경남연극제에서 단체 금상과 연기대상을 받은 함안 극단 아시랑의 <여자 만세>(국민성 작, 손민규 연출)가 24일 오후 3시, 7시 30분 함안문화원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제 공연 당시 관객들, 특히 여성들의 호응이 대단했었다.

작품은 여성 5명이 등장하는데, '여자'라는 이름의 중년 여성이 주인공이다.

그는 40년간 함께한 시어머니 강 노인과 결혼을 앞둔 딸 지수와 함께 살고 있다. 딴살림을 차린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지만 딸의 결혼까지는 이를 미루고자 한다.

어느 날 손자의 여자친구라는 고등학생 리나가 임신을 한 채 학교를 자퇴하고 여자네로 찾아오면서 한바탕 소동이 시작된다.

내용이 조금은 극단적이긴 하지만 현실적인 소재와 이야기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중학생 이상 볼 수 있고 관람료는 1만 원이다. 전화 예매나 할인권이 있는 사람은 반값에 볼 수 있고, 10명 이상 단체도 관람료가 할인된다.

예매 등 자세한 내용은 극단 아시랑(055-585-8602, 010-3875-3669)으로 전화해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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