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실책에 11안타 2득점 그쳐 키움전 2-4 패…5연승 실패

NC다이노스가 실책에 울었다.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키움 경기에서 실책으로만 2점을 내준 NC가 2-4로 졌다.

NC 처지에서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1회 NC는 박민우·김태진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와 2사 후 계속된 만루 상황을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3회도 마찬가지였다. 3회 NC는 상대 실책과 노진혁 안타, 권희동 볼넷 등을 묶어 재차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부재로 득점에 실패했다.

제때 점수를 내지 못해서일까, 경기 분위기는 갑자기 키움 쪽으로 기울었다. 3회 말 NC는 실책·박동원 땅볼로 1사 1루 상황을 내주더니 이정후 2루타와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책으로 허무하게 1실점 했다.

NC의 '실책 악몽'은 5회에도 이어졌다. 5회 박동원·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에 몰린 NC는 서건창 번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점을 잃었다. 이 실책은 곧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김하성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또 1점을 내준 NC는 야수 선택으로 기록된 샌즈 땅볼 때 1점을 더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9회 1·3회에 이어 또 한 번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노진혁 희생플라이·권희동 적시타로 2득점에 그치며 패전 멍에를 썼다.

이날 NC 선발 박진우는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4회까지는 위기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5회 송구 실책으로 실점·빅이닝 빌미를 제공한 게 뼈아팠다. NC 팬 처지에서는 테이블 세터 박민우·김태진과 권희동이 나란히 3안타를 기록한 게 작은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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