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6·25 전쟁 참가자 고 임봉상 씨 유족에 전수

65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이 주인을 찾아 돌아왔다.

지난 21일 양산시는 6·25 전쟁 당시 8사단 소속으로 참전해 눈을 다치는 상처를 입은 고 임봉상(제15육군병원·상병) 씨를 대신해 유족인 자녀 임영희(61·삼호동) 씨에게 훈장증과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번 훈장 전달은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에 따른 것으로 전쟁에서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빠진 참전용사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이려는 취지다.

▲ 21일 양산시가 서창동에 사는 고 임봉상 씨 유족에게 6·25 참전 유공자를 기리는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고 있다. /양산시

이날 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한 박국하 서창동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 뜻을 기리고 공적을 찾아 드리는 일에 협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임영희 씨 역시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정말 기뻐하실 것 같다"며 "부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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