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관내 탑마트 3곳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 밀양 우수 농산물 8개 품목 직거래 판매전을 펼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햇당근, 햇감자, 햇양배추, 깻잎, 고추를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원유통은 지역 내 탑마트 3곳에 지난해 12월 사과즙, 감식초, 대추칩 등 7개사 18종 제품을 '밀양 특산물 모음전' 코너에 시범적으로 입점시켰다. 현재는 15개사에서 생산되는 39종 제품으로 품목이 늘어났다.

서원유통은 밀양시와 지난 4월 '지역경제활성화 협력체계 구축 MOU 체결' 이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밀양 특산물 모음전의 판매 품목을 늘리고, 이번 밀양 우수 농산물 직거래 판매전도 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다.

탑마트의 우수 농산물 직거래 판매전은 밀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상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내이동에 사는 안모(54) 씨는 "탑마트에 밀양에서 생산되는 식혜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최근 산동농협 식혜가 입점돼 반갑다"고 말했다.

삼문동에 사는 주부 김모(35) 씨는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어 된장, 간장에 사용되는 콩이 GMO가 아닐까 항상 걱정이 많았는데, 밀양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만든 제품을 탑마트에서 구할 수 있어 원산지와 신선도에서 믿음이 간다"며 만족해했다.

장영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밀양 기업체들의 판로를 개척하고자 공간을 제공해준 서원유통 김기민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밀양시민들의 많은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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