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와 판매한 일당 등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22일 코카인·필로폰·대마 등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8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ㄱ(26) 씨와 ㄴ(39·외국인) 씨 등 28명을 구속했다. 이와 함께 코카인 486g(시가 1억 9000만 원), 필로폰 85g(시가 2억 8000만 원), 대마 55.8g(시가 520만 원)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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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과 주사기 등. /거제경찰서

ㄱ 씨는 서울 이태원 한 클럽에서 만나 알게 된 ㄴ 씨와 지난해 7월 브라질에서 산 코카인 1kg을 몸에 숨겨 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ㄱ 씨에게 대마를 판매한 ㄷ(36) 씨와 이들로부터 코카인·대마를 구매해 투약한 사람 등 46명을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또 집중 수사를 벌여 거제·통영·고성·밀양·김해·부산 등 영남권 일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피의자 35명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판매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마약류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밀반입책과 판매책 검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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