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등산대회 부문별 1·2등

경상대 산악부는 지난 18·19일 부산시 사하구 몰운대 일원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에 남자 2팀, 여자 1팀이 참가해 남자대학부 우승과 준우승, 여자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산악부원은 현재 재학생이 9명인데 9명 전원이 참가해 부문별 1등과 2등을 휩쓴 것이다.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는 전국 시도 대한산악연맹 회원들이 출전해 등산 전반에 관한 실기와 이론, 팀워크를 겨루는 대회로 남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장년부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3인 1조로 참가하는 경기다. 종목으로는 독도법, 일반이론, 암벽, 응급처치와 매듭법이 있다. 이번 대회 대학부에는 전국에서 남녀 각각 23팀, 7팀이 출전했다.

▲ 18·19일 부산에서 열린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를 휩쓴 경상대 산악부원들의 모습. /경상대

경상대 산악부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각 종목에 관한 이론과 실습 훈련을 하였으며 각자의 부족한 부분은 개인 훈련으로 해결했다.

산악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경상대 산악부 기량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취업준비에만 치중하는 듯한 요즘 대학생들의 삶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스스로 닦아 나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7대륙 최고봉 등정을 향해 나아가는 산악회 선배들처럼 우리 재학생들도 강한 호랑이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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