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9명 모인 타그아라오 팀
세계인의날 기념 경연 최우수상

▲ 19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2019년 외국인 주민 화합 한마당 경남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타그아라오'팀. /함안군

함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은옥)는 필리핀 결혼이민자 등으로 구성된 '타그아라오' 팀이 19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2019년 외국인주민 화합 한마당 경남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 세계인의 날 기념식' 부대행사로 진행된 것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타그아라오 팀은 '전국 희망나눔 외국인주민 화합 한마당'에 경남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타그아라오'는 필리핀어로 '여름'이라는 뜻이다. 함안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작은 댄스 자조모임으로 시작해 7명의 필리핀 결혼 이주여성과 2명의 노동자로 결성됐으며, 이날 대회에서는 화려한 전통의상과 춤사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함안군 조은옥 센터장은 "타그아라오팀이 작년 '제7회 전국 다문화가족 모국 춤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받았는데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결혼 이주여성 등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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