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제조업체
2025년까지 1000억 매출 다짐

"2025년까지 1000억 원 매출을 달성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산업용 공조기기 생산기업인 ㈜웰템(대표이사 박정우)이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21일 오후 웰템 강당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을 찾은 내빈과 참석자들은 박정우 대표이사의 안내로 홍보 전시관과 생산현장 등을 둘러보며 웰템의 지난 30년 역사를 함께했다.

이날 웰템은 30년을 함께해 온 국외 우수 바이어와 국내 대리점, 협력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동반 성장을 약속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는 기업이 우리 지역에 있어 창원 경제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활력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주)웰템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2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자유무역지역 사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박정우(왼쪽 넷째) 웰템 대표이사, 허성무(왼쪽 다섯째) 창원시장, 직원 대표 등이 30주년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창원상공회의소 한철수 회장도 "지난 30년간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로 냉동 공조기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이 된 웰템의 창립 30주년을 축하한다"면서 "이는 한눈팔지 않고 오롯이 한길을 걸어온 박정우 대표의 기업가 정신과 직원들의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1989년 한일콘트롤(이전 사명)로 직원 1명과 함께 시작한 웰템은 창립 30년 만에 이동식 에어컨을 비롯한 산업용 공조기기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1994년부터 제어반응 에어컨과 에어쿨러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생산한 웰템은 국내외 쿨러시장의 베스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4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웰템은 2012년 무역의 날 3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00만 달러 수출 금자탑을 달성하기도 했다.

웰템은 이날 2025년까지 1000억 매출을 달성해 100년 장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비전을 선포했다.

박정우 대표이사는 "27살의 나이에 직원 1명과 시작한 회사가 이처럼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 전·현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리점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노력으로 웰템이 100년 장수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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