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김태균)는 오는 6월 14일까지 해양환경공단 및 수협 5개소와 함께 어선 선저폐수 적법 처리 캠페인을 펼친다.

선저폐수는 항해 중 여과장치를 통해 기름 농도가 15ppm 이하인 경우 배출할 수 있으나 여과장치가 없는 100톤 미만 어선의 경우 오염물질 수거처리업자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어선에서 새벽 출항 또는 원거리 조업 시 바다에 몰래 배출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창원해경은 해양환경공단·수협과 합동으로 캠페인을 추진한다. 해경은 포스터·현수막을 이용해 수협·지자체 게시대 등에 부착하고 리플릿을 어민에게 배포하는 것과 함께 주요 항만 전광판으로 선저폐수 적법 처리를 홍보한다.

해양환경공단은 운영 중인 오염물질 저장시설과 왕복 90㎞ 이내에 있는 어선을 찾아 무상으로 수거한다. 수협 산하 통영어업정보통신국은 선저폐수를 육상에서 처리하도록 주기적으로 무선 안내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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