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곳곳에 빈집이 방치해 있다. 도시재생 개념까지 포함한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오전 주간 간부회의에서 '빈집 정비 활성화 및 효율적 활용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빈집이 진해·마산지역 중심으로 곳곳에 있다. 지난주 방문한 진해구 여좌동 돌산마을도 그렇고, 마산지역도 신마산 산복도로 아래위로 상당하다"며 이 문제를 꺼내 들었다.

허 시장은 "빈집을 가꾸는 정비사업이 있다.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이 빈집 정비사업을 실효성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빈집을 철거한 빈자리는 시에서 땅을 매입하지 않아도 땅 소유주와 협의하면 쓸 수 있지 않나. 예를 들어 주차장 같은 것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빈집 문제는 이러한 방안을 비롯해 좀 더 실효성 있는 쪽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빈집 문제를 '도시재생'에 포함해 종합적으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허 시장은 "창원시에 지정되는 도시재생지구가 한두 개에 불과하다. 이런 수준으로는 우리 지역 도시재생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해산한 주택조합도 많다. 결국 다 재생사업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특단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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