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올해부터 다문화 가족 친정방문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5가정을 선정해 친정방문 기회를 제공했지만 올해부터는 사업을 확대해 10가정에게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일 대상자로 선정된 다문화 가족 10가정을 군청으로 초대해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에 따른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여성결혼이민자와 그 가족에 대해 안정적인 생활 지원과 가족화합을 위해 왕복 항공권과 국내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 가정당 300만 원을 지원한다. 군은 사업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부부동반 출국을 원칙으로 △지역에서 3년 이상 정착해 살면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가정 △5년 이내 친정방문 사업 관련 민·관 지원을 받지 않은 결혼이민자 가정을 가려서 뽑았다.

batch_20190520010196.jpeg

특히, △친정방문 경험 △결혼기간 △가족 수 등 엄격한 선정기준으로 베트남 5가정, 중국 2가정, 인도네시아 1가정, 필리핀 1가정, 캄보디아 1가정 등 총 10가정을 선발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가정에서는 연내 희망기간 중 여비를 지원받아 친정을 다녀올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 가족의 뜨거운 호응으로 올해부터 지원을 확대한 의미 있는 해"라며 "모국 방문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