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글로벌선진학교에 7-2
김해고, 경주고에 1-2 석패

마산용마고 야구부가 고교야구 후반기 주말리그에서 2승째를 수확했다.

마산용마고는 1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글로벌선진학교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마산용마고는 1회 초 글로벌선진고 곽운용·배진영 연속 안타와 전주원 적시타, 정하성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타구 등으로 선취 2점을 내줬다.

하지만 1회 말 마산용마고는 상대 투수의 연속 사사구로 손쉽게 1점을 올리며 반격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경기는 5회까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마산용마고에서는 최지우에 이어 등판한 이기용이 호투하며 1점 차 승부를 이어갔고 글로벌선진고에서는 이성준이 마산용마고 타선을 묶었다.

팽팽하던 승부에 균열이 간 건 6회다. 6회 말 선두타자 강태경 안타로 포문을 연 마산용마고는 박범진 안타와 상대 실책, 김혁준 안타로 역전 2점을 냈다.

감을 찾은 마산용마고 공격은 7~8회에도 이어졌다. 7회 김민철 안타, 강태경 희생플라이, 김건우 2루타 등으로 재차 2점을 더한 마산용마고는 8회에도 박민준·천정민 연속 안타와 박성빈 적시타, 상대 폭투 등으로 2점을 더 내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이날 마산용마고 이기용은 6.1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민철이 2타수 2안타 2득점, 강태경이 3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마산용마고는 후반기 주말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 권역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같은 날 김해고는 경주고에 1-2로 패했다. 경기에서 김해고는 1회 박세훈 안타·도루와 박진영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5회 2실점 하며 경기를 내줬다. 마운드에서 선발 김동희가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4안타에 그치며 침체한 게 아쉬웠다. 3경기를 치른 현재 김해고는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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