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9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약 74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국비 74억 원에 시비 약 52억 원을 더하는 등 총 126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한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주차환경 개선 사업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 △전통시장 대학협력 사업 △노후전선 정비 사업 △시장경영 바우처 지원 사업 등 5개 분야에 선정됐다.

공영주차장 건설 등 주차 문제 완화를 목적으로 한 '주차환경 개선 사업'에는 도계부부시장이 35억 원, 지귀시장이 15억 원, 수남상가 26억 원, 회성종합시장이 22억 원 등 사업비 총 99억 원이 지원된다.

특색있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육성하는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에는 도계부부시장이 2년 간 최대 10억 원, 가음정시장과 마산어시장이 각각 3억 원 이내 예산을 지원받아 기반 조성에 나선다.

'전통시장 대학협력 사업'에는 동마산시장이 선정됐다. 이곳에는 시장 역량 강화와 창업 교육, 창업·마케팅 비용 등에 1억 4000만 원이 지원된다.

화재안전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 '노후전선 정비 사업'에는 상남시장과 양곡유신종합시장이 선정돼 약 4억 7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시장경영 바우처 지원 사업에는 진해중앙시장 등 11개 시장이 선정돼 국비 약 3억 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중소 자영업자 몰락, 주력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기가 활력을 되찾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에 각 사업별 세부 추진 계획을 세우고 사업단 구성과 전문가 진단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 서민 경제 바로미터"라면서 "전통시장 환경 개선으로 방문객이 많아직 매출이 증대돼 이것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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