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영진위 공모사업 선정…영상테마파크 내 조성

합천군이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지역 영화창작스튜디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앞으로 약정 체결을 시작으로 2년 동안 영화진흥위원회 기금과 지방비 등 총 20억 원을 투자해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실내 촬영스튜디오와 영화 관계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중심의 영화제작 인프라 조성을 목적으로 전국 영화산업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진행되었으며, 전국에서 합천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역사 시대물 촬영지로 연중 촬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전망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2003년에 조성되어 현재까지 총 25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다. 매년 3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제작된 결과로 연간 150일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군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전국 최고의 역사 시대물 촬영지로 만들고자 지난 3월 합천군민 300명을 영화와 드라마 보조출연자로 육성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잇따라 문화체육관광부 '한류드라마 관광활성화 공모사업'과 '지역주도 관광개발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재건축, 멀티영상문화코어 조성을 통해 합천영상테마파크 새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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