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사천 소재 기업체 24일까지 폴란드 항공산업 행사 참가

영풍전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코텍경남 등 경남의 항공기업 3개사가 중유럽 시장개척에 나선다.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사천시, 경상대와 함께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폴란드 제슈프에서 열리는 '중부유럽항공방산미팅'(Aerospace & Defense Meeting - Central Europ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중부유럽항공방산미팅은 2년마다 개최되며, 항공 및 방위산업 기업의 동유럽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유럽과 북미의 주요 항공방산 기업이 사전매칭 1:1 미팅, 기술과 제품 워크숍, 네트워킹을 다지는 행사다.

이번 중부유럽항공방산미팅은 100년의 항공산업 역사를 지닌 폴란드에서 개최되며, 제슈프시는 폴란드 항공산업 생산의 90%를 차지하는 산업집적지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20여 개 국가에서 참가하며 경남에서는 영풍전자(창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사천), 코텍(사천)이 참가해 국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B2B 미팅 등을 진행한다.

이들 기업은 전시회 외에도 폴란드 제슈프와 독일 뮌헨지역의 항공기업, 연구소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제슈프시와 폴란드 항공밸리의 협조를 받아 세계적인 엔진제조사 프랫 휘트니(Pratt & Whitney)사, 사프란(Safran)사, 독일 뮌헨의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Airbus Defence & Space) 본사, 독일항공우주연구소(지역연구소) 등을 방문해, 한독 상호 기술교류 채널 확보와 3D 프린팅, 복합재 등 항공 신기술과 관련한 국제공동 R&D 협업 가능성 등을 모색하게 된다.

경남TP 안완기 원장은 "항공시장의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중부유럽시장 개척과 글로벌 OEM사의 절충교역을 통한 수출을 모색할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면서 "경남 항공중소기업에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경남항공부품의 수출확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TP와 폴란드항공밸리, 사천시와 제슈프시 그리고 경상대와 제슈프공대는 2018년 MOU를 맺고 상호교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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