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르네상스 프로젝트'추진…레저 문화공간 조성

진주시가 지난 43년 동안 낙후한 진양호 일대를 전면 재단장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 사업인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 조성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 총사업비 243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은 크게 세 갈래로 진양호 근린공원·진양호반 둘레길·가족공원이다.

시는 1단계로 기반·레저사업을 2022년까지 조성한다. 주요 사업으로 모노레일과 루지·어드벤처 놀이 시설과 스카이워크·집라인을 설치하고, 주차장·방문자센터·편익시설 등을 새로 만든다. 진양호 후문 꿈 키움 동산과 연계한 어린이 물놀이터와 서부권 우드랜드 조성을 위한 용역도 추진 중이다.

2단계로 참여정원·문화사업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다. 상락원과 서돌개비 일대에 생태숲과 시민참여 정원을 조성한다. 진양호공원 입구부터 수변 쪽 가족쉼터 주변으로는 캠핑장·워터 프런트·예술가들을 위한 아트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3단계로 생태숲·동물원 활성화·복합문화 콘텐츠사업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한다. 동물원 위치 이동, 컨벤션센터·복합문화 예술체험 공간·유스 호스텔 등 문화 휴양이 어우러진 시설 조성 등이다.

진양호는 1976년 유원지로 결정되며 동물원과 숙박시설 등이 들어섰다. 그러나 전망대와 동물원을 찾는 관광객이 대부분으로, 공원시설이 없어 이용자가 해마다 감소하는 등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이날 경남개발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진양호 문화레저 시설, 근린공원, 둘레길, 가족공원 조성사업 등 진양호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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