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행동 시에 면담 요청
"22일까지 공식견해 밝혀달라"

진주지역 시민단체인 진주시민행동이 지난 17일 조규일 시장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시청에 보냈다.

이 단체가 시장 면담을 요청한 것은 시내버스 삼성교통 노조 파업과 노조원 철탑농성 해제(4월 26일) 이후 아직 진주시와 삼성교통 간 대화가 시작조차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교통 노조는 '최저임금이 보장되는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하며 지난 1월 21일부터 47일간 파업을 벌였으며, 노조원 2명은 3월 5일부터 4월 26일까지 53일간 고공농성을 벌였다.

진주시민행동은 오는 22일 이전에 시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면서, 면담이 어렵다면 22일까지 공식적인 견해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 단체는 아울러 오는 21일에는 삼성교통 노조 지도부와 면담할 예정이다.

진주시민행동 서도성 상임대표는"철탑농성을 해제하면 진주시와의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철탑농성 노동자를 설득했는데 무척 당혹스럽다. 하지만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주시민행동은 5월 말까지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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