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금산 보리암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와 보리암을 오가는 순환버스가 정면충돌해 20명이 다쳤다.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27분께 남해군 이동면 복곡주차장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와 보리암 순환버스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과 순환버스 승객 등 2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 승객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보리암에서 복곡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던 운전자 ㄱ(62) 씨의 아반테 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난간을 부딪친 후 튕겨 나오면서 맞은편에 정차하고 있던 보리암 순환버스를 정면으로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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