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촌면 일원에 식품산단
조성먹거리타운·식품클러스터 구축

김해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지역 내 200여 개소의 식품기업을 발판삼아 식품산업 특화도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가동 예정인 동양 최대 규모 주촌면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일원에 식품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 식품기업과 지역 내 120여 개 육가공업체를 집적화한다.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가동되면 직접 일자리 200개, 간접 일자리 800개가 생긴다. 식품산단에 30여 개 업체가 집적화되면 1000개 정도의 일자리도 새로 창출된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식품들로 먹거리타운을 조성하고,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 푸드플랜을 결합한 식품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시는 그동안 지역 우수식품의 우체국 쇼핑몰 판매를 시작한 지 두 달도 안 돼 업체 수를 배로 늘렸다.

지난 3월에는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김해우체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비 지원 없이 지역 우수 식품의 우체국 쇼핑몰 판매를 성사시켰다.

당시 15개 업체가 등록한 이후 추가 등록이 이어지면서 현재 29개 업체로 늘어났다. 시는 지역 식품기업의 우체국 쇼핑몰 입점도 확대 중이다. 또 구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협업으로 기관, 사회단체, 향우회 등에 적극 홍보하고 쿠폰 할인제를 지원해 타지역 상품과 경쟁력을 갖도록 했다.

시민이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와 쇼핑몰, 골프장 등에도 지역 우수 식품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지역 대형마트 5개 점(홈플러스·메가마트·이마트·롯데마트 김해·장유점)과 소상공인연합회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마트별 지역특산물 코너 개설과 소상공인 우수제품도 납품받도록 했다.

시는 또 지역 내 식품업체의 경전철 역사 입점을 위해 사회적기업 전환 컨설팅을 지원해 연내 역사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에는 우수한 식품회사가 많이 있다"며 "시 직원부터 애용하고 시민은 물론 향우까지 지역 우수 식품을 적극 이용하도록 해 식품기업 판로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행정적인 미래 청사진 수립과 지원으로 식품산업 특화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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