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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사회혁신 이끄는 '리빙랩' 주목

경남도, 11개 비영리단체 지원
플라스틱 사용·층간 소음 등
10월까지 생활밀착 문제 해결

임채민 기자 lcm@idomin.com 2019년 05월 16일 목요일

김경수 도지사 취임 후 경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회혁신' 정책의 실체를 가늠할 수 있는 '실험'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지역사회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실험', 일명 '리빙랩'을 오는 10월까지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리빙랩'이란 직역하면 '생활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활 속 사회 문제를 발견해 해결책을 설계하고 직접 문제해결까지 해나가는 사회혁신 정책 중 하나로, 최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공모를 통해 11개의 비영리 민간단체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민간단체는 담당 공무원들의 지원을 받아 생활 속에서 대두되는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가게 된다.

먼저 '사회적협동조합 애기똥풀'은 '쇼핑의 재구성, NO 플라스틱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곧바로 플라스틱을 분리배출하는 방법 등을 전파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통영 바다는 통영어민이 지킨다'라는 사업명을 내걸고,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스티로폼 부자'를 어민들 스스로가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주참여연대'는 '주민주도 주차문제 원인 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며, '주택관리사협회 경남지회'는 '공동주택 층간 소음 및 흡연문제 해소방안 도출'을 강구한다.

'사회적 협동조합 한들산들'은 아파트 유휴공간을 활용하면서 주민 강사 인력풀을 구성해 공동육아 활동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섬진강과 지리산 사람들'은 귀촌 희망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주거 공간을 제공해 귀촌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제공하면서 마을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 하는 '청년, 지리산 시골살이 통통' 사업을 펼친다.

창원YWCA는 도심에 방치된 공중전화박스를 '걸어다니는 책방'으로 리모델링하는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계획이다.

환경오염 문제를 생활 속에서부터 해결해나가자는 기획에서부터 공동체 활성화·도심 속 유휴공간 활용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들어찬 모습이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사회혁신 실험 프로젝트가 경남에서는 처음 시행된다. 사회혁신 활동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이어 "우수사례를 발굴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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