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초등학교(교장 유영갑)배구부는 4월 29일(월)부터 5월 3일(금)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이하 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우승을 하였다.

종별배구선수권대회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3주 앞두고 치러지는 대회라 소체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재능기 전국초등학생 배구대회와 마찬가지로 광주 치평초등학교와 결승전에 맞붙게 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다.

155781178736675.jpg

1세트를 23대 25로 치평초에게 아쉽게 패하며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했지만, 2세트부터는 주장 김수완 선수를 주축으로 해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쏟아 부으며 25대 17, 15대 4로 손쉽게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그 동안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을 하며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했던 코치진과 선수들, 학부모들은 모두 감격하여 환호를 질렀다. 하지만 소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차분하게 바로 다음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전국소체를 향한 유영초의 결의가 느껴졌다.

팀의 상황에 따라 조금 추춤할 때도 있었지만, 언제나 성실하고 일관되게 경남여자배구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주는 김귀순 코치에게 뜨거운 격려와 박수를 보내고 싶다. 경남 유영초가 전국소체가 열리는 익산에서 또다시 배구역사에 한줄 이름을 세기기를 두 손 모아 염원해 본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