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온 세상이 '푸름푸름'하다. 좋은 날씨 탓에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계절이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라 이곳 저곳서 공연이 많이 열리고 있다.

▲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진해야외공연장에서 '야외팝스 콘서트'가 열린다. 사진은 작년 공연 모습. /창원시립예술단

◇"난 야외 공연파" = 한낮 뜨거운 햇빛에 지쳤다면 바람이 살랑대는 푸른 밤, 야외에서 공연 한 편으로 마음을 달래보자.

오는 18일 오후 7시 예술in공간(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상주단체)은 소리꾼 남상일과 함께 진해야외공연장에서 특별공연을 연다. 무용과 국악의 만남이다.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무용과 소리꾼 남상일의 입담과 가창력이 만나 관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2만 원. 65세 이상과 청소년, 장애인에게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25일 낮 12시 진해야외공연장에서는 '창원 춤바람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무려 200명이 참가한다. 창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1080춤바람 아카데미-무풍지대(舞風地帶) 회원 150명과 댄서 50명이 관객을 춤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들은 스트리트 댄스, 케이팝 댄스, 유로댄스 등을 선보이며 일일 댄스 교습, 플래시몹 등 시민과 하나 되는 축제를 연다. 무료 공연.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진해야외공연장에서 '야외팝스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영화 속 뮤지컬 명곡과 대중음악으로 꾸며진다.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이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 소리꾼 남상일. /김해문화의전당

◇"개성있는 공연이 좋아" = 인디 음악과 춤을 좋아한다면 만족할만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인디 레이블 '인디워'가 19일 오후 5시 창원 범블비아트홀(의창구 용지로 169번길 15 6층)에서 콘서트를 연다. 인디워는 창원지역을 기반으로 지난 2013년 결성됐으며 독립된(independent)과 전쟁(war)을 결합한 이름이다. 자본으로부터 독립,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는 뜻이다. 곰치, 마그, 옥토, 루트 등이 출연한다. 인터파크 예매는 1만 원, 현장 예매는 1만 2000원이다.

실험적인 정신이 돋보이는 무용극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영국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의 <피노키오>다. 우리나라에선 서울 LG아트센터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만 선보인다.

▲ 무용극 <피노키오> 중 한 장면. /경남문화예술회관

이탈리아 작가 콜로디의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의 주인공이자 디즈니 영화 <피노키오>가 무용극으로 태어났다. 무용극 피노키오는 인간이 되고 싶은 피노키오와 그의 모험 속에 담긴 동화적 상상력을 몸으로 표현한다. 현대무용과 애크러배틱을 넘나드는 무용수들이 피노키오의 생생한 움직임을 독특하게 표현한다. V석 5만 원,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7세 이상 관람. 

▲ 지난해 열림 '창원 춤바람 페스티벌' 공연 /창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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