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례경연 단체상…초교생 전국 최초 명예인성다례사 3명 배출

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허용두)는 12일 제23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대한민국 다례경연대회에 참가해 단체상은 물론 저학년부 우수상과 함께 고학년부에서 전국 최초로 '명예인성다례사' 3명이 배출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다례경연을 벌였고, 기본자세, 배례, 자태, 음다, 행다, 다미, 다색, 다향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가렸다.

화개초등학교 다례부는 전통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우아한 자태로 그동안 꾸준히 익혀 온 차 예절을 유감없이 선보여 월등한 기량을 인정받으며 단체상과 저학년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 지난 12일 열린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다례경연대회에서 단체상과 명예인성다례사 칭호를 받은 하동 화개초 학생들. /하동군

특히 학생 3명은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넘어서는 '명예인성다례사'의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는 이례적인 일로 초등학생에게 '명예인성다례사'라는 칭호를 준 것은 전국 최초이다.

화개초등학교 다례부는 평소 특색화한 체험중심의 다례프로그램으로 바른 예절을 익히고 바른 인성을 키우고 있다. 또한 전교생은 전통예절을 비롯해 차 마시는 법, 어린이 행다법, 다향토의 학습법 등을 배우고 있으며 차예절 실천으로 바른 인성과 지역의 차 문화 사랑을 생활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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