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 동북아 청소년대회
최리완 군 활약 힘입어 준우승

양산초등학교(교장 강순옥) 축구클럽이 제1회 중국·연변 동북아시아 국제 청소년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연변에서 열린 대회에서 U-11부(5학년 이하·8인제) 경기에 참여한 양산초교 축구클럽은 조용기 감독을 비롯해 5학년 11명, 4학년 4명, 지도자 3명, 체육부장 등 19명으로 이뤄진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양산·인천유나이티드·용인 수지 주니어), 중국(연변A·연변B), 북한(평양 국제축구학교), 러시아(광능), 일본(베갈타센다이 U-11) 등 5개국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리그전 방식으로 이뤄진 대회에서 양산초교는 전승을 차지한 북한에 이어 6승 1패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 양산초교 축구클럽이 제1회 중국연변 동북아시아 국제 청소년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산시

특히, 처음으로 북한팀과 경기를 해 승부를 떠나 남북 어린이가 함께 운동장을 누비는 뜻깊은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리완(5학년) 학생은 12골을 넣어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중국 연길시 용정에 축구문화 산업단지를 마련하고 처음 열리는 세계대회로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5개국이 참여했다. 양산초교는 한국 대표팀 가운데 하나로 대회 참가 비용 전액을 양산시·체육회·축구협회로부터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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