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급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하 창원NC파크)은 문화·관광자원이자 살아 움직이는 보물이다. 이름 있는 축제가 없고 관광 불모지인 마산회원구 입장에서는 메이저급 관광명소가 탄생한 것이다. 100만 관중을 달성하기 위한 마산회원구 역할과 지금까지 노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야구장 관람객 교통 불편 및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야구장 주변 삼호로·용마로 주정차 문제 개선 노력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야구장 주변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한 것을 살려서 교통혼잡을 사전 차단하는 주정차 단속 CCTV를 적극 운영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 것이다.

둘째, 용마로를 통과하는 100번·160번 시내버스로는 부족하다. 3·15대로, 봉양로를 통과하는 800번·704번 직행 좌석버스 등에 외지 관람객을 위한 '야구장 가는 길' 안내문을 부착하고, 야구장과 가까운 시내버스 정류장인 '무학여고·회원1동·신세계백화점' 도착 이전에 야구장과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리는 방송을 내보내는 등 안내 시스템 개선으로 관람객 오는 길을 분산시켜야 한다.

셋째, '지역경제 상생 및 주차질서 확립 협약' 체결이다. 야구장 주변 대형마트와 협약을 체결, NC가 홈에서 치르는 72경기 때 주차공간을 개방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각종 이벤트를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차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넷째, 창원시가 지난 8일 공개한 '창원NC파크 관중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개막전 관중은 2만 2201명으로 2017년(1만 6859명) 대비 31.7% 증가했다. 이 중 외지 6824명으로, 2017년 3350명 대비 347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외지인 배려를 생각해야 한다. 차량 진입 시스템 보완 및 시선 유도 안내 동선을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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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메이저급 문화·관광단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해 야구장 접근 보행로를 '걷고 싶은 길'로 단장해야 한다. 이와 함께 야구장 연계 문화·관광상품 발굴에 도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와 외래 관광객·야구팬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100만 관중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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