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남읍서 개발 품평회
재배단지 조성계획 수립도

밀양시가 신소득 작물로 개발한 미니수박이 지역 명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앞으로 미니수박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13일 미니수박 개발자, 시범 재배자, 유통업자,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하남읍 백산리에서 미니수박 개발 품평회를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소비자 기호에 맞는 미니수박을 개발해 신소득 작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회에 걸쳐 품평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1차로 이날 품평회를 열었다.

▲ 밀양시는 13일 하남읍 백산리에서 미니수박 개발 품평회를 했다. /밀양시

품평회에서는 농업회사 법인 신농이 미니수박 육종과 재배 과정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미니수박이 신품종 상품으로 가능한지 평가하고 우량 품종을 선발했다.

품평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최근 가격 등락이 심한 신선채소보다 안정적으로 농가 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지역 소득 작물로 미니수박이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 농업인, 농협과 협력해 선발된 미니수박 우량 품종으로 '지역 명품 미니수박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장영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니수박 품종이 밀양 명품으로 인정받아 새로운 소득 작물로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