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영남루·밀양강 일원서
오딧세이 공연·체험관 등 다채

3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100년의 함성, 아리랑의 감동으로'로 정했다. 충의·지덕·정순 정신을 근간으로 60년을 이어온 축제 역사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의 계승 발전과 밀양아리랑의 전승 보전이라는 대명제를 더하고 3·1운동 100년 의미까지 담았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밀양강 오딧세이'를 선보인다.

절경으로 꼽히는 영남루와 밀양강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공연인 밀양강 오딧세이는 올해 밀양문화재단이 주관해 '매헌기'를 주제로 3막으로 구성했다.

올해 두드러지는 프로그램은 민족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는 아리랑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고, 함께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아리랑 주제관'이다.

'아리랑, 우리의 삶을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밀양강 둔치 야외 공연장 옆(정면 오른쪽)에서 4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정선아리랑박물관 진용선 관장이 총연출을 맡는다.

주제형 프로그램으로는 1919년 시대상을 재현한 과거로의 추억 여행 '응답하라 1919', 밀양아리랑 경연대회, 역사맞이 거리 퍼레이드, 국민대통합아리랑, 아리랑 주제공연, 밀양아리랑 토크콘서트, 거리 예술공연 등을 마련한다.

또 지역 문화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으로 밀양 행운 찾기, 스탬프 투어, 밀양 역사 탐방, 해천 뮤직페스티벌, 아랑규수 선발대회, 무형문화재 공연, 농악 경진대회, 밀양 농업과 먹거리 상상관, 밀양 은어 잡기 체험, 밀양초우 브랜드 홍보관 등을 준비해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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