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사 노조 파업결의
임금인상안 줄다리기
입장차 좁힐지 주목

14일 창원에서도 시내버스 노사 간 제2차 쟁의조정 회의가 열린다. 양측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경남에서는 제일교통·대중교통·마인버스·신양여객·동양교통·창원버스·대운교통 등 창원지역 7개 시내버스사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상태다.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전분 및 임금 인상분 등 시급 인상, 정년 63세 연장과 체력단련비 지급 기준 변경, 학자금 지원 확대 등이 쟁점이다.

앞서 10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조합 제일교통지부와 제일교통㈜ 간 제1차 쟁의조정 회의, 대중교통·마인버스·신양여객·동양교통·창원버스·대운교통으로 이뤄진 한국노총 자동차노련 경남지역조합과 ㈜대중교통 등 6개사 간 제1차 쟁의조정 회의가 열렸다.

▲ 전국 규모의 버스파업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의 한 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이날 노사는 입장차를 확인했다. 경남지역조합은 시급 16.98% 인상을 요구했다.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전분 및 임금 인상분이 더해졌다. 7년 차 기준 통상임금 44만 9898원이 인상된다.

기존 60세인 정년을 63세로 연장해달라는 것과 함께 체력단련비 지급 기준 변경, 학자금 지원 확대 안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제시안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제시한 임금 인상 요구안과 사측 입장 간 괴리가 컸기 때문이다. 14일 오후 4시부터 한국노총 자동차노련 경남지역조합과 ㈜대중교통 등 6개사 간 제2차 쟁의조정 회의가 열린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제일교통지부와 제일교통㈜ 간 제2차 쟁의조정 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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