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대의면 다사리 일대 산지에 사설 민간사업자가 동물화장장 건립을 추진하자 인근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다사리·평촌리 주민 200여 명은 13일 다사마을 입구서 한 민간사업자가 추진 중인 동물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동물화장장은 민간 사업자가 255㎡ 터에 소각로 2기 규모로 건립 추진 중인 것으로, 지난 1월 의령군에 허가 신청을 했지만 2월에 불허 처분된 바 있다. 그러자 이 민간사업자는 경남도 행정심판청구와 행정소송을 함께 제기했다. 경남도 행정심판위원회 위원과 법무팀 관계자 등 5명이 이날 현지 상황을 파악하려고 방문했다.

이에 따라 의령군은 해당 터의 개발행위 신청 요건이 일부 법률에 저축되는 데다 화장장 신청지 인근에 있는 쓰레기매립장이 13년 후 매립완료되면 이곳을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 있는 만큼 허가를 내주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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