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업진흥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2019 태국 산업부품 전시회'에 참가해 42억 원대 수출 계약 추진 실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진흥원과 산단공은 지난 8~11일 3박 4일 일정으로 올해로 13회째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전시회에 공동 전시관을 운영했다. 이 공동관에는 ㈜아이스펙, 신흥공업㈜, 에스에프하이월드㈜, 티아이씨㈜, 한산스크류㈜ 등 창원에 본사를 둔 자동차, 건설 분야 5개 우수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954만 달러(약 111억 원) 수출 상담, 359만 달러(약 42억 원) 상당 수출 계약 추진 실적을 올렸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태국 자동차 시장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상용 차량(픽업 트럭 등)과 전기차 분야는 시장 규모가 작고, 진입 장벽인 다소 낮은 장점이 있어 한국 중소기업 진출이 유리한 시장 분야로 평가받는다. 진흥원은 이번에 공동전시관을 운영하고자 산단공과 지난 2월부터 관내 기업체 모집, 부스 운영, 수출 상담 매칭 등 전반적인 사항을 사전에 꼼꼼히 준비해 성과를 높이는데 노력했다. 또한 현지 태국투자청과 연계한 한-태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백정한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태국 비즈니스 성과를 토대로 아세안 신흥국가 시장 내 자동차, 건설기계 분야 별도 국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펼칠 것"이라면서 "전시회 기간 태국 유관 기관과 기업 등을 방문해 사전 논의를 한 만큼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심 있는 업체 등은 창원산업진흥원 누리집 또는 전화 055-716-77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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