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모임인 새학넷 학교장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10일 경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경남교육의 철학을 담은 학교 공간혁신 연수회'를 진행했다. 연수회는 초·중·고 학교장과 교직원,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학교 공간을 단순히 물리적 공간 개념이 아닌 교육과정 운영의 중요한 축으로 바라보고, 공간혁신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학교 공간을 디자인하는 강의와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김태은 교육부 정책보좌관이 '공간혁신의 철학과 타 시·도교육청 공간혁신 사례'라는 주제로 학교 공간혁신의 필요성과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설계에 참여한 학교 사례들을 소개했다. 특히 사용자 참여형 학교설계의 구체적 사례와 변화된 학교의 모습, 그리고 공간의 변화가 학교 교육에 끼친 영향 등을 강의했다. 이어진 '공간혁신을 위한 소통과 공감' 워크숍은 사전에 접수한 '우리 학교 공간 재구조화 아이디어 요청서'에 따라 모둠별로 협력해 교육 공간을 디자인하고 공유해 봄으로써 참여형 학교 설계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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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은 "학교장이 자발적으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조직해 교육 현안에 대해 집단 지성으로 전문성을 신장하고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학교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등의 연구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도교육청은 소통과 협업이 배려되는 공간, 창의적이고 안전한 공간, 학교 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경남교육의 철학을 담은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학교 공간을 혁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학넷 학교장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이번 연수회에 8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를 희망하는 등 학교 공간 혁신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반영해 앞으로 2차 연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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